낭만 산책 서울숲에서 신당동 맥주까지

안녕하세요 도쿄 남입니다

오늘은 핫하다는 신당동 중앙시장 난바스낵을 가서 

맥주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 몇일전부터 제가 쪼르던 ) 

+ 요즘 같은 날은 도저히 실내에서 뭘 먹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바로 밤거리가 더 핫하다는 중앙시장으로 

 

와 내일이 주말도 아닌데 중앙시장 안에는 분위기가  

정말 주말 전 감성이였어요

사람들도 많고 매장 마다 풍기는 노포분위기

진짜 마음먹으면 이곳에서 1,2,3차까지 가고 싶었어요

 

저희는 이미 가기로 한 곳이 있어서 

난바 스낵으로 일단 웨이팅을 걸어둔 상태였어요

안에 매장보다 밖에 노포 테이블이 더 많은 난바스낵

개인적으로는 이자카야 안주를 좋아하는데

난바스낵은 좀 생소한 나폴리탄등 일본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팔아서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난바스낵 메뉴판

가성비? 있는 메뉴구성과 간단하게 한잔하기 좋은 곳

그래 여기는 갈 곳이 많으니 한잔할 수 있는 곳도 좋은 곳 같아요 

바로 옆 안주는 귀여운 모찌리도후 

여자친구가 시켰지만 입맛에는 안 맞았나 봐요

 

 

드디어 나온 저의 최애 메뉴 

케첩 범벅 나폴리탄 

탱글 비엔나 소시지와 탄수화물의 조합

소식좌 덕분에 폭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짜기 때문에 시원한 맥주랑 하이볼이랑 잘 어울렸습니다

사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시장 바로 앞 노포에서 술을 마시는 감성과 분위기 때문에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열심히 먹었으면 그다음은 뭘 해야죠? 

네 걸어서 칼로리를 폭발시켜야죠 

성수동 서울숲 입구 쪽은 너무 사람도 많고 시끄럽기 때문에 

일부로 서울숲 후문 쪽 입구는 밤에 걷기도 좋고 조용해서 

둘이서 조용하게 얘기하면서 걷기 가장 좋은 코스 같아요

 

 

이렇게 봄을 알리고 조용한 성수동도 조용하게 맞아주고

낮과는 다른 분위기로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숲에 시그니쳐 푸른 나무숲과 조용한 밤거리 산책

아기자기한 소품샵은 불이 꺼져도 오붓함을 가져다주는

오브제 역할 을 하는 것 같아요 

기분 좋은 식사와 기분 좋은 산책 

오늘 하루도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