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가자 말만 하고 안 가는
남자들의 전형적인 서툰 거짓말을
던져버리고
출발한 서툰 온천 여행
평일에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힘들게 스케줄을 평일에 맞추고 출발했습니다
평일 오후 2시 모습
사람들도 많이 없고 남자들끼리 놀기
아주 좋은 컨디션
좋아 좋아 어디든 사람이 없어야해 ( 손님입장 )
정문 쪽에 매표소와 우측에는
요즘 어딜 가나 있는 키오스크에서 발권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점점 키오스크가 많아지면서
키오스크가 무척 편하네요
매표소 뒤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올라가는 6 년째 내셔널지오그래픽 패딩남과
야채를 못 먹는 야채부락리 친구가 둘이서 또 쓸데없는
논리를 펼치며 올라가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슬램덩크에서 송태섭 블로킹 얘기로 2시간을 떠드는 대단한 놈들..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남녀 락커룸으로
이동합니다
정산을 해야 신발을 꺼낼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마감 시간이 되면
다들 의자나 소파에 앉아서 가족 연인들을
기다리는 만남의 장으로 변하는 곳입니다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훌륭한 온천이 되어준
테르메덴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으시면
목욕탕과 사우나 야외 온천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야외풀을 이용하시고 찜질방을 이용하는 코스가
가장 이상적인 것 같아요
57도를 넘나드는 찜질방
들어가자마자 땀이 비 오듯이 쏟아지는
테르메덴 찜질방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릴랙스룸부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백나무룸까지 공간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계란 4개 [ 5,000원 ], 식혜 한잔 [ 55,00원 ] 치명적인
가격이 있었지만
저희에게는 데스오브 가위바위보가 있었기에
눈을 감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혜 3잔, 계란 4개, 하이네켄 1장 [ 26,000원 ] 살인적인 물가
가위 바위 보는 제가 졌습니다
이 외에도 계속 저만 걸렸는데
제가 친구들을 데리고 투어를 시킨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땀을 배고 맥주 한잔은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또 마시고 싶다 ㅠㅠ
다들 땀을 빼서 그런지 피부가 좋아 보이네 요가 아니라
야채 부락리의 ULIKE 포토 튜닝앱으로
아재들이 건강해 보이네요
그래도 보기는 좋네요
늦겨울 서울 근교에서 따듯한 온천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테르메덴
공간도 넓고 개방적인 공간도 많아서
연인 가족 친구들 남녀노소 다 같이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공간이었습니다
상체는 춥고 하체는 따듯해서 기분이 더욱 좋았던
겨울 온천
첨벙첨벙 나들 다 찍는 인생샷 좀 찍어달라고
부탁했지만 아재의 서투른 찰칵은
멋진 테르메덴을 동네 목욕탕으로 만들어 버리네요 ㅠㅠ
날씨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목욕을 하고 난 후 항상 아버지랑 바나나 우유나
컨피던스를 먹었는데
날씨가 춥든 덥든 기분이 좋았는데
오랜만에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엄빠와 여자친구랑 같이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공간을 갔을 때 같이 오고 싶은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왠지 공감이 가는 말이네요
평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을 하는 테르메덴
퇴근 시간 겹쳐서 차가 많이 막힐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서울까지 1시간 15분 만의 도착을 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반차를 써서 평일날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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